가을 수확을 시작으로 농장에 갈 때마다 꼭 잊지 않고 도라지 몇 그루씩 따옵니다.가을 내내 김 반장 집 식탁에 도라지 요리는 단골 반찬이었습니다.어떤 날은 들기름에 푹 볶아 도라지나물을 만들고, 어떤 날은 북어포를 가늘게 찢어 넣어 새콤달콤하게 도라지 초고추장 무침을 하기도 했습니다.어머님이 천식도 있고 노화로 기관지가 굉장히 건조하다고 해서 도라지 요리는 꼭 챙겨드리는 편입니다.주말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춥대요. 김장무 바람이 불까봐 급하게 다 빼왔고 덤으로 도라지도 한 줌 가져왔어요.이번에는 꿀과 배를 넣고 배도라지청을 조금 만들어서 아침저녁으로 한 스푼씩 드셨으면 좋겠습니다.오늘은 겨울 감기, 기관지에 아주 좋은 꿀배 도라지 만드는 법입니다.
꿀배 도라지 만드는 법
재료도라지800,배3개,설탕3컵,꿀2컵만드는법도라지는 깨끗이 씻고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배는 껍질을 제거하고 도라지와 같은 크기로 자릅니다.냄비에 도라지와 배를 넣고 설탕 3컵을 넣고 약한 불로 1시간 정도 끓입니다.1시간 정도 끓인 다음 냄비 뚜껑을 열고 수분을 날려가며 30분 정도 끓입니다.불을 끄고 김을 식혀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넣고 꿀을 붓습니다.
도라지는 껍질에 사포닌 성분이 굉장히 풍부하다던데…저는 칼로 부드럽게 긁어서 껍질을 제거했어요.이번에는 브러쉬로 가볍게 문지르고 껍질까지 한번 해보려고요.
도라지는 두꺼운 부분은 반으로 칼집을 내서 적은 크기로 잘라 주었습니다.너무 크면 먹기 힘들까봐 조금 작게 잘라줬어요.
배도 껍질을 벗기고 도라지만 한 크기로 자릅니다.애들 어렸을 때는 감기 걸리면 배를 꿀찜 해줬을 텐데… 너무 옛날이라 기억이 애매하네요.냄비에 도라지와 배를 넣습니다.설탕을 3컵 넣는데 설탕 양을 줄이고 꿀 양을 늘려도 될 것 같아요.꿀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다 만들고 나서 꿀을 부어 주려고 합니다.약한 불로 삶기 시작합니다.수분이 금방 많이 나와요.도라지는 열을 가하는 것이 영양 흡수율이 좋아지다니 적어도 1시간 반 이상은 열을 가하는 것이 좋습니다.저는 냄비 뚜껑을 덮고 1시간 정도 끓여줬어요.냄비 바닥에서 누를지도 모르기 때문에 한 번씩 저어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배, 도라지, 설탕을 넣고 1시간 약한 불로 걸쭉하게 끓여 주었습니다.푹 익어서 수분은 아직 많이 남았어요.이때부터는 냄비 뚜껑을 열고 수분을 날려가며 끓입니다.1시간 정도 수분을 날리면서 조리하면 수분이 전혀 없는데 저는 40분 정도 끓여줬어요.레벨이 좀 남아있을 정도.유리병은 미리 열탕소독을 해서 말려놨어요.졸여놓은 배도라지는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넣어줍니다.그리고 한심하게 식혀줍니다.그리고 준비한 꿀을 유리병에 담아요.꿀은 기관지에도 좋지만 방부 효과도 있기 때문에 오래 두고 먹어도 변하지 않습니다.유리병으로 3개 나왔는데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네요.이렇게 만들어놓고 아침저녁으로 한 숟가락씩 드리고 있어요.배도라지 꿀의 단맛이 강하지만 도라지의 쓴맛도 조금 남아 있습니다.그래도 먹기에는 너무 좋네요.또 꿀을 많이 넣어서 아침 공복에 한 숟가락씩 드시면 속 통증에도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아침저녁으로 한 숟가락씩 드리고 있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김반장의 정성을 보고라도 효과가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배도라지 꿀의 단맛이 강하지만 도라지의 쓴맛도 조금 남아 있습니다.그래도 먹기에는 너무 좋네요.또 꿀을 많이 넣어서 아침 공복에 한 숟가락씩 드시면 속 통증에도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아침저녁으로 한 숟가락씩 드리고 있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김반장의 정성을 보고라도 효과가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엄마도 나도 왕따 인생이니까… 아직 코로나 안 걸렸어요.친구 집은 온 가족이 걸렸는데 후유증으로 목감기가 심해서 도라지를 삶아 먹고 있다고 합니다.꿀배 도라지청을 만들어보면 친구들 생각도 나고 쌀쌀해진 날씨 감기에도 좋겠지만 또 기관지나 천식에도 좋겠지만 코로나 후유증, 기침에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오늘 밤이 올가을 들어 가장 춥대요.낮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쌀쌀해졌어요.어제 김장무도 빼고 왔고 오늘 다육들이 현관에 다 들어와서 마당도 한 번 쓸고 오늘 밤 아무리 추워도 걱정이 없네요.김장배추는 이 정도 추위 정도는 괜찮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