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기차를 타고 에든버러로, 길포드 암스에서 하기스를 먹어본다. 에든버러의 숙소 ‘에든버러 센트럴 유스호스텔’

딸과 단둘이 떠난 두 번째 영국 여행. 첫날밤을 세인트판크라스역 앞의 숙소에서 자거나 자거나 하지 않고 보내고, 딸과 단둘이 떠난 두 번째 영국 여행. 첫날밤을 세인트판크라스역 앞의 숙소에서 자거나 자거나 하지 않고 보내고,

이른 아침 미련 없이 체크아웃하고 킹스크로스역으로 향한다. 이른 아침 미련 없이 체크아웃하고 킹스크로스역으로 향한다.

킹스크로스역에는 작은 슈퍼마켓이 2개 있는데, ‘M&S Simply Food’와 ‘Little Waitrose’. 둘 다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 간식이 풍부해 기차 안에서 음식을 사기에 좋다. 킹스크로스역에는 작은 슈퍼마켓이 2개 있는데, ‘M&S Simply Food’와 ‘Little Waitrose’. 둘 다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 간식이 풍부해 기차 안에서 음식을 사기에 좋다.

맥주는 비싼 편. 한 캔에 £3.00 안팎이다. 맥주는 비싼 편. 한 캔에 £3.00 안팎이다.

시간도 남아서 아침을 먹으러 2층으로 올라간다. Costa 커피와 빵과 도넛을 파는 그렉스, 일식 와사비 등이 있다. 시간도 남아서 아침을 먹으러 2층으로 올라간다. Costa 커피와 빵과 도넛을 파는 그렉스, 일식 와사비 등이 있다.

마침 역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자리가 비어 있다. 마침 역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자리가 비어 있다.

킹스크로스역에는 해리포터 숍이 있고 옆에는 그 유명한 9¾ 벽이 장식되어 있는데 항상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다. 벽을 뚫는 카트는 밤에는 철거하고 아침에 다시 설치하는 것이었다. 8시쯤 직원들이 나와 설치를 시작했는데 이미 와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킹스크로스역에는 해리포터 숍이 있고 옆에는 그 유명한 9¾ 벽이 장식되어 있는데 항상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다. 벽을 뚫는 카트는 밤에는 철거하고 아침에 다시 설치하는 것이었다. 8시쯤 직원들이 나와 설치를 시작했는데 이미 와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 아침은 Greggs에서 커피와 소시지 롤 세트야. 영국 커피는 어딜 가나 거의 £ 3.00 정도였는데, 그렉스는 커피(카페라떼도 가능)와 롤(소시지, 베이컨, 달걀오믈렛 중 1) 세트가 무려 £ 2.75였으니 ‘가성비 최고봉’이 아닐까! 게다가 이 빵 자체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이날 이후로 여러 번 아침 식사로 먹었다고 한다. 오늘 아침은 Greggs에서 커피와 소시지 롤 세트야. 영국 커피는 어딜 가나 거의 £ 3.00 정도였는데, 그렉스는 커피(카페라떼도 가능)와 롤(소시지, 베이컨, 달걀오믈렛 중 1) 세트가 무려 £ 2.75였으니 ‘가성비 최고봉’이 아닐까! 게다가 이 빵 자체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이날 이후로 여러 번 아침 식사로 먹었다고 한다.

에든버러행 열차는 일찌감치 예약해 놓았다. 에든버러행 열차는 일찌감치 예약해 놓았다.

영국에서 전철을 탈 예정이라면 레일 카드를 추천합니다! 영국의 Rail 카드, 레일 카드는 연회비를 내면 1년간 영국 내에서 기차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제도… blog.naver.com 영국에서 기차를 탈 예정이라면 레일 카드를 추천! 영국의 Rail 카드, 레일 카드는 연회비를 내면 1년간 영국 내 기차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제도… blog.naver.com

너무 늦은 후회를 하나 더 보태자면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국내선을 타고 에든버러에 갔더라면 어땠을까, 여행 비용이 조금 줄었을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어째서 그 선택지가 그때는 떠오르지 않았던 것일까.. 너무 늦은 후회를 하나 더 보태자면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국내선을 타고 에든버러에 갔더라면 어땠을까, 여행 비용이 조금 줄었을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어째서 그 선택지가 그때는 떠오르지 않았던 것일까..

기차 여행은 다행히도 좋았다. 기차 여행은 다행히도 좋았다.

좌석 위에는 이러한 표시가 표시되어 어느 역부터 어느 역까지 예약되어 있음을 알려준다. 비어 있는 구간의 좌석은 청신호가 켜진다. 짐을 짐칸에 넣고 우리 자리로 가니 한 남자가 앉아 있었다. 여기 내 자리인데? 그러자 그 남자가 나에게 표를 보여달라고 한다. 보여주면 다른 데로 갈게. 방문객. 좌석 위에는 이런 표시가 표시돼 어느 역부터 어느 역까지 예약되어 있음을 알려준다. 비어 있는 구간의 좌석은 청신호가 켜진다. 짐을 짐칸에 넣고 우리 자리로 가니 한 남자가 앉아 있었다. 여기 내 자리인데? 그러자 그 남자가 나에게 표를 보여달라고 한다. 보여주면 다른 데로 갈게. 내참.

내부는 이런 모습. 내부는 이런 모습.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영국 풍경에 4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영국 풍경에 4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햇빛이 비치고 있어서, 햇빛이 비치고 있어서,

시커멓게 흐리다가 비가 오기 시작했다. 시커멓게 흐리다가 비가 오기 시작했다.

너무 예뻐서 가보고 싶어졌다 New Castle, 뉴캐슬 지나 너무 예뻐서 가보고 싶어졌어 New Castle, 뉴캐슬 지나야,

바다! 런던에서 에든버러로 가는 기차는 오른쪽 자리에 앉으면 바다가 보인다. 날씨가 맑았으면 하늘과 바다가 얼마나 예뻤을지 조금 아쉬웠다. 바다! 런던에서 에든버러로 가는 기차는 오른쪽 자리에 앉으면 바다가 보인다. 날씨가 맑았으면 하늘과 바다가 얼마나 예뻤을지 조금 아쉬웠다.

에든버러 도착. 에든버러 웨이벌리 역을 나서면 더 발모랄, 발모랄 호텔이 눈앞에 나타났고 그때부터 감탄의 연속이다. 눈길이 가는 모든 건물이 마치 영화 세트장처럼 비현실적으로 멋지다. 에든버러 도착. 에든버러 웨이벌리 역을 나서면 더 발모랄, 발모랄 호텔이 눈앞에 나타났고 그때부터 감탄의 연속이다. 눈길이 가는 모든 건물이 마치 영화 세트장처럼 비현실적으로 멋지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 멋진 에든버러에서 우리가 처음으로 간 곳은 발모랄 호텔 맞은편 골목에 위치한, 금강산도 식후경. 이 멋진 에든버러에서 우리가 첫 번째로 간 곳은 발모랄 호텔 맞은편 골목에 위치한,

The Guildford Arms, 길포드 암스. 외관부터 독특한 이곳은 1896년부터 펍 겸 레스토랑으로 영업해 왔다. 신기하게도 에든버러에는 가보고 싶은 식당, 카페가 너무 많고 지도가 다 별밭인데 그중 가장 궁금했던 것이 길포드 암스였다. The Guildford Arms, 길포드 암스. 외관부터 독특한 이곳은 1896년부터 펍 겸 레스토랑으로 영업해 왔다. 신기하게도 에든버러에는 가보고 싶은 식당, 카페가 너무 많고 지도가 다 별밭인데 그중 가장 궁금했던 것이 길포드 암스였다.

회전문을 밀고 들어가면 정면에 보이는 바와 2층 테라스, 무엇보다 독특한 천장에 입이 떡 벌어진다. 회전문을 밀고 들어가면 정면에 보이는 바와 2층 테라스, 무엇보다 독특한 천장에 입이 떡 벌어진다.

2층에 앉고 싶었지만 짐을 들고 가야 한다는 말에 포기하고 잠깐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것만으로 만족. 2층에 앉고 싶었지만 짐을 들고 가야 한다는 말에 포기하고 잠깐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것만으로 만족.

1층 안쪽에 줄을 서서 바를 바라보며 앉았다. 딸은 메뉴판을 보자마자 스테이크를 골랐지만 하필 스테이크가 안 되는 날이어서 실망했다. 1층 안쪽에 줄을 서서 바를 바라보며 앉았다. 딸은 메뉴판을 보자마자 스테이크를 골랐지만 하필 스테이크가 안 되는 날이어서 실망했다.

스코틀랜드의 전통음식 중 하나인 Haggis, 하기스는 양이나 소의 내장을 양파, 귀리 등으로 다져 섞은 뒤 위에 넣고 삶은 것이다. 사진 왼쪽 덩어리가 그것인데 순대의 간을 다지고 부드럽게 만든 느낌이었다. 그리고 순무(turnip)랑 으깬 감자가 한 덩어리씩. 이 세 가지를 합쳐 Haggis, Neeps & Tatties라고 부르는데, 세 가지를 섞거나 각자 좋아하는 것을 빵 등에 발라 먹는다고 한다. 길포드 암스에는 스타터로(£5.95) 또는 메인으로(£10.95) 주문 가능. 우리는 작은 것을 골랐다. 스코틀랜드의 전통음식 중 하나인 Haggis, 하기스는 양이나 소의 내장을 양파, 귀리 등으로 다져 섞은 뒤 위에 넣고 삶은 것이다. 사진 왼쪽 덩어리가 그것인데 순대의 간을 다지고 부드럽게 만든 느낌이었다. 그리고 순무(turnip)랑 으깬 감자가 한 덩어리씩. 이 세 가지를 합쳐 Haggis, Neeps & Tatties라고 부르는데, 세 가지를 섞거나 각자 좋아하는 것을 빵 등에 발라 먹는다고 한다. 길포드 암스에는 스타터로(£5.95) 또는 메인으로(£10.95) 주문 가능. 우리는 작은 것을 골랐다.

그리고 갈릭&와인소스 홍합찜(£14.95)과 스테이크 대신 선택한 스파이시 치킨윙(£4.95), 그리고 갈릭&와인소스 홍합찜(£14.95)과 스테이크 대신 선택한 스파이시 치킨윙(£4.95),

지역 맥주라고 하는 Campervan Leith Pils(£ 5.80)까지. 감자 한 조각, 홍합 한 알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특별히 맛있었다기보다는 와 우리가 에든버러에 왔구나! 기분이 신이 난 것 같아. 지역 맥주라고 하는 Campervan Leith Pils(£ 5.80)까지. 감자 한 조각, 홍합 한 알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특별히 맛있었다기보다는 와 우리가 에든버러에 왔구나! 기분이 신이 난 것 같아.

웨이벌리역에서 에딘버러 숙소 Edinburgh Central Youth Hostel까지 도보로 10분. 생각보다 큰 숙소였고 무엇보다 깨끗하고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기뻤다 웨이벌리역에서 에딘버러 숙소 Edinburgh Central Youth Hostel까지 도보로 10분. 생각보다 큰 숙소였고 무엇보다 깨끗하고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기뻤다

방도 훌륭하다. 침대 밑 공간이 떠 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대부분은 그 아래가 지저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떨어진 양말을 주우러 허리를 굽혀서 깜짝 놀랐어, 너무 예뻐서. 그것만 해도 별 다섯 개다. 방도 훌륭하다. 침대 밑 공간이 떠 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대부분은 그 아래가 지저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떨어진 양말을 주우러 허리를 굽혀서 깜짝 놀랐어, 너무 예뻐서. 그것만 해도 별 다섯 개다.

가운데 세면대를 두고 화장실과 샤워실이 따로 있는 구조. 헤어드라이어는 보증금 5파운드를 내고 빌릴 수 있다. 가운데 세면대를 두고 화장실과 샤워실이 따로 있는 구조. 헤어드라이어는 보증금 5파운드를 내고 빌릴 수 있다.

리셉션 안쪽에는 식당 겸 카페. 리셉션 안쪽에는 식당 겸 카페.

몰랐는데 조식 포함이었어! 몰랐는데 조식 포함이었어!

빵, 커피, 주스, 요구르트, 시리얼, 과일.. 간단하지만 아침을 시작하기에 충분하다. 빵, 커피, 주스, 요구르트, 시리얼, 과일.. 간단하지만 아침을 시작하기에 충분하다.

창밖으로 트램이 지나가고, 창밖으로 트램이 지나가고,

아침 해가 떴다. 아침 해가 떴다.

Edinburgh Waverley 영국 EH13EG 에든버러 Edinburgh Waverley 영국 EH13EG 에든버러

길드 포드 암스 1W 레지스터 센트, 에든버러 EH22AA 영화 길드 포드 암스 1W 레지스터 센트, 에든버러 EH22AA 영화

에든버러 센트럴 유스 호스텔 9 Haddington Pl, Edinburgh EH74AL 영국 에든버러 센트럴 유스 호스텔 9 Haddington Pl, Edinburgh EH74AL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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