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시) 나비와 부추꽃

수요일은 화실 모임이 있는 날이다.지난주 아카시 꽃 그림을 그려와서 집에서 열심히 그림 연습을 하려고 했지만 시간을 내지 못했다.모임 갈 때 오늘 뭐 그릴까? 하고 고민했다.부추꽃에 나비가 앉은 사진이 있어서 그리기로 했다.그림을 그리다 보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그림방 회원들은 2년 정도 함께 그림을 그려온 사람들이어서 실력이 뛰어나다.인물화도 손쉽게 스케치하고 수채도구로 색칠했다.나는 열심히 스케치하느라 바쁜데.겨우 스케치를 마치고 집에 와서 색연필로 색칠을 했다.

24.1.10 수나비와 부추꽃

마음을 비운다는데 그림이든 뭐든 잘 안되면 조금 속상하다.문득 이 문구가 떠올랐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으며, 즐기는 자는 미치광이를 이길 수 없다.

그래, 미칠 것 같지 않아도 즐기는 마음으로 하자.내가 최대한 부족하면 부족한 만큼 즐기면서 하자.즐기면서 꾸준히 그리자. 나비 부추꽃 민트랑~ 예쁜 꽃이다.자기는 꿀밭이 되겠다며 살며시 앉은 나비가 아주 멋진 나비다.새하얀 꽃잎이 만발한 부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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